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사회초년생을 위한 첫 가계부 작성법 (카테고리 나누는 법)

by 무빗무빗 2026. 7. 10.

목차

  1. 사회초년생에게 가계부가 특히 중요한 이유
  2. 가계부 카테고리, 무작정 세분화하면 안 되는 이유
  3. 고정지출 카테고리 나누는 법
  4. 변동지출 카테고리 나누는 법
  5. 저축·비상금 카테고리, 별도로 분리해야 하는 이유
  6. 가계부 카테고리를 오래 유지하는 팁

 

최근 취업이나 이직을 하면서 처음으로 자기 돈을 스스로 관리하게 된 분들이 늘어난다는 뉴스를 보고, 사회초년생이 가계부를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정리해봤습니다. 특히 가계부를 처음 쓸 때 가장 많이 막히는 부분이 "카테고리를 어떻게 나눌 것인가"인데, 이 부분을 구체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사회초년생을 위한 첫 가계부 작성법 (카테고리 나누는 법)
사회초년생을 위한 첫 가계부 작성법 (카테고리 나누는 법)

1. 사회초년생에게 가계부가 특히 중요한 이유

사회초년생 시기는 소득이 처음 생기는 시점이자, 동시에 씀씀이의 기준이 아직 잡히지 않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독립하면서 월세, 관리비, 식비 같은 지출이 한꺼번에 발생하기 시작하고,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과 할부 결제 때문에 지출 규모를 체감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이 시기에 가계부를 쓰지 않으면 몇 달이 지나도 "돈이 어디로 나갔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반복하게 되기 쉽습니다. 반대로 사회초년생 때부터 지출 카테고리를 명확히 구분해두면, 소득이 늘어나거나 지출 항목이 많아져도 기존 틀에 맞춰 관리할 수 있어 훨씬 수월합니다. 즉 가계부의 핵심은 "얼마나 세밀하게 적느냐"보다 "카테고리를 얼마나 합리적으로 나누느냐"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첫 몇 달간의 가계부 기록은 이후 예산을 세우는 기준점이 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대충 나누기보다는 본인의 생활 패턴에 맞는 카테고리 체계를 고민해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회초년생 시기에는 신용카드 발급, 첫 마이너스통장, 청약통장 개설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한꺼번에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가계부 없이 여러 상품을 동시에 관리하려고 하면 어떤 계좌에서 얼마가 빠져나가는지 파악하기 어려워지고, 결과적으로 연체나 과소비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가계부를 통해 소득과 지출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야, 이후 신용카드 한도 설정이나 저축 계획도 현실적으로 세울 수 있습니다.

 

2. 가계부 카테고리, 무작정 세분화하면 안 되는 이유

가계부 앱이나 엑셀 템플릿을 보면 식비, 카페, 배달, 편의점, 마트 등으로 지출을 아주 잘게 나눠놓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처음 가계부를 쓰는 사회초년생이라면 카테고리를 지나치게 세분화하는 것을 오히려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카테고리가 너무 많으면 매번 지출을 입력할 때마다 "이건 어디에 넣어야 하지"를 고민하게 되고, 이 고민이 반복되면 결국 가계부 작성 자체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가계부를 꾸준히 쓰지 못하는 이유 중 상당수가 복잡한 분류 체계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재테크 커뮤니티에서도 자주 언급됩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큰 틀에서 5~7개 정도의 대분류만 만들고, 가계부 작성이 습관으로 자리 잡은 이후에 필요하다고 느끼는 항목만 소분류로 쪼개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식비"라는 큰 카테고리 하나로 시작하고, 몇 달 뒤 배달음식 지출이 유독 많다는 걸 느끼면 그때 "배달음식"을 별도 항목으로 분리하는 식입니다.

 

3. 고정지출 카테고리 나누는 법

고정지출은 매달 거의 같은 금액이 나가는 항목으로, 월세나 관리비, 통신비, 보험료, 대출 이자, 정기구독료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고정지출의 특징은 한 번 카테고리를 정해두면 크게 바뀔 일이 적다는 점이므로, 처음에 조금 신경 써서 나눠두면 이후에는 손댈 일이 거의 없습니다.

추천하는 세부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주거비 (월세, 관리비, 공과금)
  • 통신비 (휴대폰 요금, 인터넷)
  • 보험료 (실비보험, 자동차보험 등)
  • 대출·할부 상환금
  • 정기구독 서비스 (OTT, 음악 스트리밍 등)

고정지출은 한 번 정리해두면 매달 비슷한 금액이 반복되기 때문에, 이 카테고리의 총합을 먼저 파악해두는 것이 예산 관리의 출발점이 됩니다. 고정지출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면, 통신 요금제나 구독 서비스부터 점검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4. 변동지출 카테고리 나누는 법

변동지출은 달마다 금액이 들쭉날쭉한 항목으로, 사회초년생의 지출 관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부분입니다. 대표적으로 식비, 교통비, 쇼핑, 여가·문화, 경조사비 등이 포함됩니다.

변동지출을 나눌 때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처음부터 너무 잘게 나누지 말고, 아래 정도의 큰 틀로 시작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식비 (외식, 배달, 장보기 포함)
  • 교통비 (대중교통, 택시, 주유비)
  • 쇼핑·미용 (의류, 화장품, 생활용품)
  • 여가·문화 (모임, 취미, 여행)
  • 경조사·기타

변동지출은 매달 편차가 크기 때문에, 한 달 기록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최소 3개월 정도는 누적해서 평균을 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달에 경조사가 몰렸거나 여행을 다녀왔다면 그 달의 지출만 보고 "이번 달은 왜 이렇게 많이 썼지"라고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몇 달치 평균을 보면서 본인의 실제 소비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 변동지출 카테고리를 만드는 목적에 더 가깝습니다.

 

5. 저축·비상금 카테고리, 별도로 분리해야 하는 이유

저축과 비상금은 흔히 "남는 돈으로 하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가계부 카테고리 관점에서는 지출 항목과 동등한 위치에 놓고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득이 들어오면 저축액을 먼저 떼어놓고 나머지로 생활하는 방식이, 지출하고 남은 돈을 저축하는 방식보다 실제로 돈이 모이는 속도가 빠르다는 점은 여러 재테크 관련 자료에서 공통적으로 강조되는 부분입니다.

저축 카테고리는 목적에 따라 다시 나눠볼 수 있습니다.

  • 비상금 (예상치 못한 지출 대비, 생활비 3~6개월분 목표로 잡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 단기 목표 저축 (여행, 이사, 가전 구매 등)
  • 장기 저축·투자 (내 집 마련, 은퇴 준비 등)

다만 저축과 투자의 구체적인 배분 비율은 개인의 소득, 지출 구조, 위험 감내 수준에 따라 달라지므로, 특정 비율을 일률적으로 따라 하기보다는 본인 상황에 맞게 조정하고 필요하다면 금융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6. 가계부 카테고리를 오래 유지하는 팁

아무리 잘 짜인 카테고리 체계도 몇 달 안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매일 기록하기보다는 주 1~2회 정도 카드 내역을 몰아서 정리하는 방식이 오히려 꾸준히 이어가기 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매일 입력해야 한다는 부담이 오히려 가계부를 포기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둘째, 카테고리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점검하고 수정하는 시점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지출할 때마다 카테고리 구조를 바꾸면 이전 데이터와 비교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셋째, 가계부 앱이나 엑셀 중 어떤 도구를 쓰든, 카드사나 은행의 자동 연동 기능을 활용하면 수기로 입력하는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자동 연동 후에도 카테고리 자동 분류가 본인의 체계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처음 몇 달은 직접 카테고리를 확인하고 수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큰 틀의 카테고리부터 시작해서 본인의 소비 패턴에 맞게 점진적으로 다듬어 나간다면, 사회초년생 시기의 가계부 습관이 이후 재테크 전반의 기초 체력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계부는 완벽하게 맞아떨어지지 않아도 괜찮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카테고리를 아무리 잘 나눠도 현금으로 쓴 소액 지출이나 더치페이 정산 내역처럼 딱 떨어지게 기록하기 어려운 부분은 항상 존재합니다. 이런 부분까지 완벽하게 맞추려고 하다가 오히려 가계부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큰 흐름을 파악하는 도구로 가계부를 활용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도움이 됩니다. 처음 몇 달은 다소 어설프게 느껴지더라도, 꾸준히 기록을 이어가는 것 자체가 사회초년생에게는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시행 시점에 세부 내용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